이날 회의에서는 공석인 서울상의 회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며 회의 후 이날 오후 1시경 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겸임)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상의 및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는 박용만 두산 회장과 함께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으로 압축된 상황이며, 박 회장의 추대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서울상의 부회장단 16명중 10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상의 회장 후보로 추대돼 총회에서 임명을 받으면 대한상의 회장도 맡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기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 결정될 후보가 사실상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회장 후보는 내달 12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내달 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중도 사퇴한 손 전 회장의 잔여임기 1년7 개월 가량을 채우게 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2차례까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강덕수 STX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손경식 전 대한상의 회장은 2005년 11월 회장직을 맡아 두 차례 연임하며 8년 가까이 재임하다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뒤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지난 9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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