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체결한 수력발전 사업(설비용량 280MW급)은 사업비 약 4억달러가 소요되는 운영기간 약 30년 규모의 사업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공공사업부(MPW)가 재원투자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업무를 지원하고 민간사업자인 중부발전이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중부발전·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구성, MPW와 인도네시아 최초로 정부·민간(PPP) 수력발전 공동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인니 공공사업부와의 양해각서에 대한 후속조치로 한국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본 사업의 경제성 및 기술성을 재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화력발전사업 및 왐푸, 스망까 수력발전사업의 성공적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니 정부와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파키스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국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을 선점하며 지속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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