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11개 증권유관기관 수장 모여 금융위원장 발언‘재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29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11개 증권유관기관 수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내용만 보면, 유관기관 수장들이 금융위 정책 방향에 순응하겠다는 모습만 보여준 셈이 됐다.

29일 금융위는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오전 10시부터 11개 증권유관기관 수장과 ‘창조경제를 위한 자본시장 역할 제고방안과 금융투자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가 외부 비공개로 열렸기 때문에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주요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확인된 각 수장 발언은 신 위원장이 간담회 전 모두 발언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 위원장 모두 발언에는 장기세제 혜택펀드 도입,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 개선, 기업공개 시장 활성화, 금 등 실물상품 개발, 헤지펀드 규제 개선, 기업 상장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장기세제해택 펀드는 반드시 도입해야한다”며 “기관투자자의 보수적 투자 형태를 바꿀 영업용순자본비율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서 기업지배구조원장은 “기업공개 시장과 인수합병 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실물상품을 활용이 필요한 만큼 파생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진석 상장사협의회 상근 부회장은 “금융위가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하는 종합대책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헤지펀드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과 다른 발언은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과 우주하 코스콤 사장 발언으로 확인됐다. 두 수장은 각각 전자결제증권제와 정보기술 부문 외부기관 수주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 국장은 “금감원과는 수시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에) 초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