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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를 극찬했다./사진=이형석 기자 |
봉준호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설국열차 기자회견에서 "송강호 선배는 어떤 작품이든지 본인만의 해석 방법이 있는 배우"라며 "그래서 항상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강호와 함께 작품을 하면 선배가 어떻게 해석하는지와 본인의 역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지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설국열차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 외에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틸다 스윈튼과 첫 내한인 크리스 에반스가 함께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3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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