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축제운영위원회(위원장 박재동)는 29일 기자회견을 서울과 부천에서 잇따라 열고 이 기간 ‘이야기의 비밀’ 이란 주제로 만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16번째를 맞는 만화축제의 주제는 스토리텔링 시대를 맞아 만화 탄생 전 과정을 이야기로 꾸민다는 의미에서 설정됐다.
행사는 개·폐막식, 전시, 콘퍼런스, 부대행사,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콘텐츠 페어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 폐막식은 18일 오후 5시 각각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된다.
전시 행사에는 주제에 맞춰 ‘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안데르센 등 유명 동화를 패널로 보여주고 주인공 모형이 설치된 ‘한여름밤의 메르헨전’ 등이 있다.
행사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 만화산업의 흐름을 조망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콘퍼런스와 올해 2회를 맞아 뉴질랜드, 멕시코 등 각국 어린이 4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어린이만화 대회도 예정돼 있다.
콘텐츠 페어는 국내외 46개 만화 관련 기업이 국내 우수만화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글로벌 만화도시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된다.
이밖에 인기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 캐리커처 그리기·만화벼룩시장 등 지역 곳곳을 누비는 ‘만화 놀자 페스티벌’,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1998년부터 부천시와 축제운영위는 만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특히 올해 만화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많은 업체를 유치했고 시민 참가 행사를 대폭 늘렸다”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보면 알 수 있다. 문의 032-3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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