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쳐 |
2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변덕이 심해도 너무 심한 '변덕쟁이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 박수빈군이 출연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박군은 "아버지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가 음식 메뉴를 바꾸는 건 비일비재하며, 영화관에 가면 본래 보려던 영화를 보지 않고 다른 영화를 본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는 아버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여행을 갔다가 무작정 그냥 돌아온 적도 많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아들의 고민의 듣던 변덕쟁이 아버지는 "다른 아버지들도 다 이렇지 않느냐"며 "내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이다. 뭐 먹자고 해서 가다 보면 다른 간판이 보여 그게 먹고 싶고, 또 다른 것을 보면 그게 또 먹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원하는 바를 말할 것을 권하자 박군은 "말대답하면 삐치셔서 회사를 안 나간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