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다른 아빠들도 다 이런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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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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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변덕이 심한 아버지가 등장해 화제다.

2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변덕이 심해도 너무 심한 '변덕쟁이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 박수빈군이 출연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박군은 "아버지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가 음식 메뉴를 바꾸는 건 비일비재하며, 영화관에 가면 본래 보려던 영화를 보지 않고 다른 영화를 본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는 아버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여행을 갔다가 무작정 그냥 돌아온 적도 많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아들의 고민의 듣던 변덕쟁이 아버지는 "다른 아버지들도 다 이렇지 않느냐"며 "내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이다. 뭐 먹자고 해서 가다 보면 다른 간판이 보여 그게 먹고 싶고, 또 다른 것을 보면 그게 또 먹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원하는 바를 말할 것을 권하자 박군은 "말대답하면 삐치셔서 회사를 안 나간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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