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6월 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3.3%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에서 4.1% 하락하면서 산업 생산의 위축세를 주도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엔저를 기반으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 캐논 등 수출 위주의 제조업체들은 수익이 크게 상승한 점을 강조했다. 수출 상품에 대한 가격 조정을 통해 해외 판매세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바바 나오히코 이코노미스트는 “엔하 가치가 하락하면서 올 여름부터 점차적으로 수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무라리서치의 오바타 슈이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예상하지만 미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주요 수출업체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일본의 실업률도 발표됐다. 6월 실업률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전달(5월)의 4.1%보다 감소한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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