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소리로 알아보는 관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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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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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에 오를때 무릎에서 ‘뚝뚝’소리가 들린다면 한번쯤 관절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 방문을 미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무릎에서 ‘뚝뚝’소리가 나는 것만으로 관절 질환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통증을 동반하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무릎 연골은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여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조직으로 소리가 난다거나 뻐근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연골 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보다는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급격한 체중 증가, 하이힐 착용 등의 원인으로 여성들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최근엔 키높이 구두나 워커부츠를 신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에게도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부종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며 “초기 증상을 방심하고 치료를 미룰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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