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조직 마케팅 활성화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
아주경제(=광남일보)성정수 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김장철은 물론 평소에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끊이지 않는 해남산(産) 절임배추의 명품화에 나섰다.
해남군은 30일 신세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맞춤형 김치시대에 대비하고,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남 ‘절임배추’의 명품화를 위해 산지조직 마케팅 교육은 물론 시설지원,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그동안 절임배추의 전국적인 명성 유지와 지속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99개소에 대해 28억원 상당의 절임탱크, 콘베어 장비, 폐수처리시설 등의 장비와 시설을 지원했고, 공동브랜드인 ‘해남 절임배추’ 포장재 5억7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도 1억3500만원의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을 비롯해 신규로 배추 절단기와 오수처리시설에 대해 모두 20개소에 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산역 등 2개소에 대형광고판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으며, 광주와 서울, 수원 등 8개 주요 도시는 물론 수도권, 강원도, 영남권, 충청권 등을 오가는 고속버스 25대에 배너광고를 설치해 움직이는 홍보차로 활용하는 등 절임배추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남군 절임배추 생산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산지조직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마케팅 교육은 aT농식품유통교육원(수원 소재)과 연계해 한국인재교육원 장문영 원장으로부터 ‘고객만족 서비스 기법’에 대해 특강을 받았다.
또 홍보ㆍ마케팅 전문업체인 ㈜삼우마케팅 김명섭 대표를 초청해 ‘해남 절입배추의 브랜드화 전략’이라는 주제강연을 듣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명품 해남절임배추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김치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절임배추시장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생산농가의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과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에 등록된 절임배추 생산농가는 모우 903농가에 이르며, 지난해에만 45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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