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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직원 100억대 금융사고 낸 후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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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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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나대투증권 서울 삼성동 지점 직원이 고객의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규모는 불분명하지만, 일부 피해 고객이 100억 원대를 주장하고 있어 피해규모는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삼성동 지점 A차장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자금을 1년여간 주식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손실은 냈다.

이에 A차장은 고객들로부터 손실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음독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퇴원 후 잠적상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지난 17~18일 휴가였던 A 차장이 22일 추가로 하루를 더 쉰다고 연락한 후 23일 지점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이에 조사에 나서보니 자살 시도로 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A차장은 퇴원 후 잠적 상태”라며 “일부 고객이 100억 원대 손실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자들이 하나대투증권 측에 공식적으로 피해 사실을 접수한 상태가 아니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감사실이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면서 “감독원에서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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