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사진=SBS |
이유비는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이유비가 엄마 덕분에 하루아침에 스타 됐다'는 소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유비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주변에서 '누구 딸이네' '엄마 따라 배우 해야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었다. 그래서 연예인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학교에서 시험을 잘 봐도 엄마가 시험지 빼돌려서 잘 봤다는 소문이 돌았고, 피부가 원래 하얀 편인데 '엄마가 매일 우유로 목욕시켜서 하얘졌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런 말들이 정말 충격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유비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모른 척한다거나 소극적으로 굴면 더 말이 많아졌다"며 "그래서 한번은 또 그런 소리가 들리길래 '견미리가 대통령이냐'고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유비는 "메이크업 할 때, 스태프의 목걸이가 예뻐서 물어봤는데 '엄마가 있으니까 신인인데 떨지도 않고 겁 없이 군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래서 '아, 이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내 험담을 매일매일 해도 하루 24시간 중 10분은 넘지 않을 거다. 그 10분 때문에 내 24시간이 할 거 못하고 위축되는 건 손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비는 구원과의 열애설과 결별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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