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창업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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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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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정부가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창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206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79.7%가 ‘창업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81.2%)이 ‘여성’(75.9%)보다 창업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44.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서’(43.2%), ‘월급보다 소득이 높을 것 같아서’(24.8%), ‘젊을 때만 할 수 있는 도전이어서’(21.7%), ‘성공하면 한 번에 큰 돈을 벌 수 있어서’(12%), ‘취업보다 쉬울 것 같아서’(11.8%), ‘회사 생활은 적성에 맞지 않아서’(1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절반이 넘는 50.8%가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업하려는 분야로는 ‘카페 등 외식업’(40%,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터넷 쇼핑몰, 오픈 마켓’(20.7%), ‘학원 등 교육 서비스’(8.8%), ‘방송, 게임 등 문화콘텐츠’(7.2%), ‘경영컨설팅’(6.1%) 등이 있었다.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17.2%)보다는 ‘독립 창업’(82.8%)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8,756만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자금 마련은 ‘개인 저축 활용’(52%, 복수응답), ‘정부, 지자체 프로그램 활용’(35%), ‘은행권 대출 이용’(32.4%), ‘가족의 도움’(21.2%), 등의 방법으로 할 계획이었다.

창업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창업 아이템 선정’(34.2%)을 선택했다. 뒤이어 ‘경영 및 운영 능력’(20.7%), ‘상권 및 입지 선정’(14.3%), ‘자금 조달 및 지원’(12.3%), ‘홍보 및 마케팅’(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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