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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광 생명연 원장이 2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젠닥스, 대경에스코, 와리스 셀레사와 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과 바이오에탄올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왼쪽부터 이용우 젠닥스 대표, 오 원장, 밀러무낭 와리스 셀리사 대표, 오창호 대경에스코 상무. |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2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젠닥스, 대경에스코, 와리스 셀레사 간 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과 바이오에탄올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8월 초에는 같은 내용으로 젠닥스, 대경에스코,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 펠다 홀딩스와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은 생명연과 SIRIM이 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바이오비료 생산 관련 기술 제공 및 바이오에너지 생산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젠닥스가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국내 바이오에탄올 판매 마케팅을, 대경에스코가 바이오오일,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 설립, 와레스 셀레사와 펠다 홀딩스가 팜 바이오매스 원재료 제공 및 말레이시아 내 바이오에너지 사업가능성 조사 등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각 기관들은 통합 팜바이오매스 에너지화 공정 개발, 말레이시아 현지 내 예비타당성 조사, 실증플랜트 건설, 합작회사 설립 및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생명연이 주축이 돼 국내 기업 및 국외 연구원과 바이오매스 에너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동반성장에 대한 기관-기업들간의 니즈가 만나 이뤄졌다.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에의 맞춤형 지원 및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중심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해외 일자리 창출, 자원부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명연은 밝혔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탄소배출과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대체에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원료 공급 및 가격 경쟁력 등의 문제로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바이오매스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은 그동안 원천기술 연구개발(R&D) 및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의 부분에서 타기관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형성이 쉽지 않았다.
생명연은 이번 협약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연은 바이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바이오매스 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SIRIM과 함께 KRIBB-SIRIM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바이오매스 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의 사업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연 오태광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생명硏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을 개발해 온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 지원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출연연의 창조경제 글로벌 게이트화의 모범사례와도 큰 연관이 있는 만큼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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