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1박2일 경제정책점검 첫 현장 ‘새만금’ 방문

8월 착공 예정 열병합발전소 부지 점검

[현오석 부총리가 새만금 투자 기업인 OCISE(주) 김재신 대표를 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박2일 경제현장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새만금을 방문하며 민생경제 점검을 통한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 행보에 나섰다.

현 부총리는 31일 새만금 전망대를 찾아 새만금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 뒤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논의된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열병합발전소는 OCI컨소시엄이 9500억원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 규제 때문에 좌초됐다가 지난 5월 정부가 1단계 투자 활성화 대책에서 규제를 풀어주면서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현 부총리는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 경기활성화, 경제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1석3조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도 발전소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과감한 규제완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 부총리는 군산 국가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새만금개발청으로 관계 부처를 일원화하고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현장방문은 새만금, 전주, 광양, 창원, 울산, 대구를 도는 3000리(1156km)에 달하는 일정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경제정책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및 기업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현 부총리 현장점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