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열린 이번 KIDD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미측에 제의한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심각해진 북한의 핵위협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자는 우리 측 입장을 미측에 충분하게 설명했다”면서 “양측간 후속 실무협의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10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 이전에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한미는 북한의 핵위기 상황 유형을 △핵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 등으로 구분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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