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장, 김예동 박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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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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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제4대 소장으로 김예동(金禮東·60)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김 소장은 1983년 미국 남극연구프로그램 남극현장조사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남극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1987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근무하면서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차(89년)·9차 월동연구대장(95년), 극지연구센터장(97년), 극지연구본부장(02년)을 거쳐 초대 극지연구소장(04년), 대륙기지건설단장(10년)을 역임했다.

또한 김 소장은 일본 극지연구소 초빙교수, 대한지구물리학회 회장 등의 국내활동을 비롯, 국제남극활동운영자위원회(COMNAP) 집행위원, 아시아극지과학포럼(AFOPS) 회장, ‘유엔이 정한 지구의 해’(IYPE) 한국위원회 감사, 국제남극과학위원회(SCAR) 부회장 등 국가 대표로서의 폭넓은 국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남극 남쉐틀랜드 해구의 지각 구조 연구 등 국내외 논문 100 여 편, 남극환경 및 자원탐사기술, 북극연구개발 기초조사연구 등 연구보고서 150여 편 등의 연구실적을 쌓아왔으며, 바다의 날 국무총리 표창, 과학의 날 대한민국과학기술 훈장 도약장 수상,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임 김예동 소장은 서울대 지질학 학사(77년), 동 대학원 지구물리학 석사(81년)를 마치고, 미국 루이지아나 주립대에서 지구물리학 박사 학위(87년)를 취득했다.

한편 신임 원장의 임기는 7월 30일부터 2016년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오는 8월 1일 극지연구소 내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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