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이 드러나는 포항운하 새 물길.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포항의 대표적인 환경프로젝트인 포항운하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새로운 물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포항운하는 해양관광도시를 선도하는 국내최초의 관광레저형 도심운하 프로젝트로서 총사업비 1,600억 원 중에 시비부담은 10%도 안 되는 154억 원만을 부담하고 있다.
포항운하는 현재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 11월경에는 운하주변의 아름다운 수변공원과 시원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유람선이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면, 국내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이 포항을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포항운하 홍보관은 포항운하의 형산강 시점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826㎡의 규모로 짓고 있다.
지하층에는 포항운하의 물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펌프시설이 설치되며, 형산강 홍수위를 감안하여 지상1층 공간은 오픈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상2층은 화장실과 포항운하 수문조작실, 전기배전반실 등 기계실이 배치되고, 지상3층에는 홍보관과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지상4층에는 전망공간과 실개천이 흐르는 옥상정원으로 꾸며지며, 유리난간이 아름다운 인도교로 연결되어 포항운하와 함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항운하 주변 프로젝트인 해양공원 착공, 송도백사장 복구 발주가 가시화 되고 있다.
포항운하 건설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는 포항구항 해양공원조성은 무역항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포항구항이 새로운 관광레저항으로의 변화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국민여가 휴양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이 소요되며, 국도비를 79%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빈내항 동빈큰다리 우측 유휴공간에 해양을 매립 하지 않고 대형 콘크리트 부유체를 물위에 띄워 건설하는 국내최초의 부력식 해양친수 공원이며, 사업규모는 9,090㎡로 지난 6월 20일 착공해 2014년 12월 1일 준공 할 예정이다.
송도백사장 복구는 그동안 시가 기획하고 설계하여 총 사업비 380억 원에 대한 최종 국가예산으로 시행하는 것을 확정하고 금년도 착공예산 50억 원을 확보한 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설계도서를 인수인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지난 7월 20일 본 공사를 발주했으며, 오는 8월 20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도백사장 복구 사업은 포항제철소 건설 및 각종방파제등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침식된 국토를 복원하고, 송도 해수욕장의 옛 명승을 되찾아 지역상권 회복과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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