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등 누수발생 차량, 5년간 책임진다”

누수 보증수리 5년으로 연장…고객불만 해소방안 발표

현대·기아차가 싼타페 등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건에 대해 적극적인 무상수리 조치와 함께 누수 관련 보증수리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현대·기아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가 싼타페 등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건에 대해 적극적인 무상수리 조치와 함께 누수 관련 보증수리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누수가 발생한 차종에 대해 통상 2년 4만km 또는 3년 6만km 수준인 누수 관련 보증수리 기간을 5년(상용 제외)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건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상수리 조치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해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누수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과 점검을 통해 신규 생산 중인 차량에 대한 누수 방지 보완작업을 완벽히 마쳤으며, 현재 신규 생산 차량에서는 누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는 차체 판넬 이음부에 실링 처리 미흡 등의 원인으로 판단하고,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통해 실러 도포가 미흡한 부위에 추가로 도포하는 등 무상수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무상수리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현대차 홈페이지와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 등에 해당 내용을 게시하고 영업사원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