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외국인 의료관광 현지 ‘전초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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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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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의료관광 홍보관 설치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충청북도는 신성장동력인 의료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에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 현지 의료관광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팸투어 등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환자유치 전초기지 마련을 위해 충북도와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가 공동으로 중국 항주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참여기관과 대한항공 관계자, 청주시내 모 의료기관에서 의료연수 중인 우즈베키스탄 의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중국 항주는 청주공항에서 주 4회 직항로가 개설돼 교통 편리성과 지난해 현지 설명회,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협력 관계가 구축된 도시로, 도내에서는 8개 기관(하나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고은몸매의원, 와인피부과성형외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이즈치과, 솔트메디스)이 함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우즈베키탄 타슈켄트는 해외설명회를 2회 실시하면서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5명이 도내 병원에서 의료연수를 하는 등 충청북도 의료관광의 인지도가 높은 지역으로, 6개 기관(청주의료원, 고은몸매의원, 연세로즈엘의원, 유로센터비뇨기과의원, 참조은치과병원, 솔트메디스)이 참여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충청북도의료관광 홍보관은 향후 충북 의료관광 전담 전초기지로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활동,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및 현지의료인 교류확대 등 충청북도 의료관광 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홍보관 설치․운영비는 참여기관이 공동 부담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설치는 민관이 협력해 해외 현지공략에 나선 최초의 사례”라며, “전략적 유치 대상국 현지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해져 도내 의료관광 유치에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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