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생태공원 조성의 일환으로 ‘제주 곶자왈도립공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영어교육도시 일대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마을회가 약 48만5724㎡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핵심프로젝트의 개발이익과 내국인 면세점의 운영이익 등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곶자왈을 통한 여가활용 쉼터 및 자연휴양공간을 제공하는 일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5년에 모든 공원시설이 준공되면 제주도로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이 도립공원은 지난해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WCC)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국내외 환경전문가에게 탐방로와 주차장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일부 탐방로를 개방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화장실 문제뿐만 아니라 탐방객의 안전상의 문제 등의 이유로 개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탐방을 희망하는 10인 이상의 단체에 대해서는 탐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매주 토, 일요일에는 일부 탐방로 약 4km구간 를 개방하여 가족 학교 동호회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곶자왈 숲길 여행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탐방안내소 등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5년에 도립공원의 시설이 완료되고 정식으로 개장되면 탐방안내소 내의 음식점과 특산품판매점은 신평리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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