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성형 거친 ‘벤츠 더 뉴 E클래스’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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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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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의 외관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중형세단 E클래스가 성형을 거쳐 돌아왔다.

지난 6월 말 한국에 상륙한 ‘더 뉴 E클래스’는 2009년 9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 진보된 기술, 향상된 효율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새로운 E클래스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해 더욱 젊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E클래스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인 원형의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해 ‘네 개의 눈’을 새롭게 표현했다. 전면 그릴 중앙에 자리한 벤츠의 세 꼭지별 엠블럼도 인상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의 실내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실내는 아날로그 시계와 은은한 불빛을 내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됐다는 룸미러 하이패스과 키를 꺼내지 않고 차량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키레스-고도 편리한 기능이다.

대시보드에는 국내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터치스크린과 컨트롤러로 작동할 수 있는 7인치 모니터는 시인성이 좋아 신속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D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E클래스 중 디젤 엔진을 탑재한 ‘E 220 CDI 아방가르드’ 모델이다. 최근 디젤 수입차의 인기 요인인 우수한 연비는 물론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을 지녔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의 실내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 차에 탑재된 직렬 4기통 C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1400~2800rpm까지 낮은 구간에서 발휘돼 편안하게 가속을 진행한다.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속도는 시속 227km에 달한다. 디젤 엔진임에도 고속주행에서 정숙성과 안정감은 가솔린 엔진 못지않다. 약간의 풍절음만 들여올 뿐, 엔진에서 유입되는 소음은 잘 억제됐다.

스트레스 없는 가속력을 지녔지만, 연비는 소형차 수준에 불과하다. 이 차의 복합기준 연비는 리터당 16.3km로 1등급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20g이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시승 구간에서는 500km 이상을 주행한 뒤 연료가 반이나 남았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의 외관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특히 7단 자동변속기는 7G-트로닉 플러스와 조화를 이뤄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토크 컨버터 밀림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7G-트로닉 플러스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과 함께 소음을 대폭 줄였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E(이코노믹)와 S(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벤츠만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도 이 차의 매력 포인트다.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고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의 작동 범위가 시속 60~200km로 넓어졌으며, 5단계의 그래프로 운전자의 집중도를 보여준다. 새롭게 적용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는 기존 평행 자동 주차 기능에 직각(T자 주차) 자동 주차 기능을 추가했다.

날렵한 외모에 디젤 엔진으로 경제성까지 높인 E 220 CDI 아방가르드의 가격은 62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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