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지역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시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각종 활동상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1일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등학생 44명과 중학생 2명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고양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역사회단체인 청정넷(대표 최영준)이 주관했으며, 고양시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의회제도를 학습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고양시의회에 대한 홍보영상, 시의회 알기 퀴즈 후 박윤희 의장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2부 행사는 학생들이 참여 상임위원회에서 준비한 ‘학교폭력학생부 기재 및 처벌강화에 관한 개정안’, ’대형 마트와 SSM 영업제한‘ 등 3개의 모의안건에 대해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등 열띤 토론을 거쳐 표결에 이르기까지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몸소 느꼈다.
모의의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안곡고 2학년 엄광용 학생 “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실감할 수 있었고, 지방의회 시의원들이 시민을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를 배울 수 있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희 의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의원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이번 모의의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의회가 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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