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사진=차영 블로그]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08년 차영 전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계에 입문한 계기는 먼저 하늘로 간 딸 때문”이라며 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차 전 대변인은 "딸이 내가 국회의원 되기를 많이 바랐다. 큰일(딸 사망)을 당하고 너무 힘들었지만 딸을 생각하니 더더욱 포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당시 인터뷰와는 달리 차 전 대변인은 소송을 제기하며 "남편과의 이혼으로 큰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앞뒤 안 맞는 주장에 네티즌들은 "가족 생각은 안 하나? 바람난 엄마한테 실망해 자살한 딸 들먹이며 감성팔이라니…"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죽은 딸까지 이용하다니, 인간 같지도 않네" "딸 자살을 심장병으로 바꿔 정치행위의 감성팔이용 재료로 써먹었다. 양심이 없는 걸까?"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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