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環球時報)>]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공사장에서 190톤에 달하는 교량 상판이 갑작스럽게 붕괴해 현장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50살이 넘은 중국 조선족 남성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허잉(何穎) 총영사는 30일 ‘환구시보(環球時報)’ 기자를 통해 중국은 본 사건을 통보 받은 후 즉각 관계자를 사고 현장에 파견했으며 한국 측에 최선을 다해 부상 당한 중국인을 구하고 조속히 사건을 규명해 원만한 사후 처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한강 인근에서 발생한 두 번째 공사장 사고로 7월 15일 오후 한강 노량진 배수지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7명이 갑작스럽게 수몰되어 이틀 간 구조작업을 펼친 데도 불구하고 모두 사망한 사건에서도 중국 조선족 노동자 3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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