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경 |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에 따르면 “2013년 전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고 입장료 수입도 1억 원을 넘어섰으며, 특히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 25일 부터는 1일 평균 1,3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방문객의 70% 이상이 타 지역 관람객으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보러오는 목적 여행객이라는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근대역사박물관과 주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가 방학을 맞이한 가족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기존의 정형화된 박물관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 쉬는 체험형 근대문화공간으로 구성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6월 28일 개관한 예술창작벨트와 그 일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근대미술관(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장미갤러리(체험 및 미술전시장), 장미공연장, 미즈카페(북카페 및 카페테리아), 구 군산세관 등의 7개 근대건축물이 한 장소에 벨트를 이룬 형태로 일제의 수탈과 우리민족의 저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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