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8곳, STX조선 정상화 동의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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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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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채권단 6곳 이어 신한·우리은행까지 동의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채권단의 동의가 완료됐다. 지난달 31일 6곳이 동의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늦게 나머지 2곳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합류해 채권단 전체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동의한 것.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STX조선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STX조선에 대한 1조8500억원의 신규 지원, 수입 신용장(LC) 대금 3억 달러(약 3000억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신규 지원금 1조8500억원 중 1조2000억원은 올해, 6500억원은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이미 8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C 대금까지 포함해 STX조선에 투입되는 자금은 3조원대에 달한다. 동의서에는 STX조선의 채권 약 7천억원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 내용도 포함됐다.

STX조선의 대주주인 ㈜STX의 지분(30.60%)은 100대 1 무상감자, 소액주주 등은 3대 1로 무상감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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