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청 직원 부정행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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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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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지난 한 해 동안 미 교통안전청(TSA, Travel Sentry Administration) 직원들의 직권남용 등 부정행위 발생사례가 340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직원들이 근무 중에 술을 마셨거나 심지어 마약을 한 사례도 포함돼 있었으며 부적절하게 X레이 투시기를 사용한 경우도 접수됐다.

미 연방정부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러한 부정행위가 26%나 증가했다.

문제는 이러한 교통안전청 직원들의 근무 중 잘못된 행태를 관찰 및 적발할 만한 적절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31일에 있는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발표된 것으로 지난 2010년에는 적발 사례가 2691건이었다.

미 교통안전청은 9·11테러가 일어난 직후 설립된 기관으로 이번 조사결과를 추궁하는 의원들에게 TSA 관계자는 직원들의 근무태도와 관련 "보다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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