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5만9302대, 해외 30만394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36만32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1.1%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1.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투싼ix, 맥스크루즈 등 레저용 차량 수요의 증가에도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지난 6월보다는 국내 판매가 6.8%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올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해외 판매는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쓸 것”이라며,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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