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현주기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13평창비엔날레에 출품한 박찬용 작가의 '미친놈,드디어 날다'가 알펜시아 야외 공연장앞을 지키고 있다.
금방이라도 달라들 듯 공격성을 보이는 커다란 개 작품은 철조망의 우리와 연결되어 더욱 실감난다.
박찬용 작가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욕망으로서 공격성과 투쟁본능 그리고 동종(同種)에 대한 보존과 거부의 모순적 심리구조를 개량종 투견인 ‘핏불‘의 형상을 통해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7월 20일 개막한 2013평창비엔날레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배경삼아 리조트 곳곳에 작품을 설치했다.
전시작품인지 조형물인지 모를 정도로 선보인 작품들은 제 10회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찾은 관람객과 휴가온 여행객들의 눈과 마음을 풍성하게 하며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2번 큐레이터 이승은씨등 4명의 전시해설자가 알펜시아리조트 곳곳에 전시된 작품을 설명해준다. 알펜시아리조트와 동해망상 앙바엑스포전시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평창비엔날레에는 112명의 작가, 16개 퍼포먼스 그룹의 263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8월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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