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기? 부자들은 수익형 부동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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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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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적 임대수익 선호… 오피스텔·상가 관심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투시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부자들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예전처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부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었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3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한국 부자들의 투자 비중은 부동산 자산이 5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자산(38%), 예술품이나 회원권 등 기타자산(6.6%) 등 순이었다.

부동산 자산 구성은 오피스텔·상가·빌딩·아파트(투자용) 등 비중이 약 42%였다. 투자성향 조사에서는 손실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 추구형’이 전년대비 11.1% 증가했고 유망 투자처로는 상가와 오피스텔로 지목해 수익형 부동산이 부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수익률이 하락 추세이지만 여전히 저금리 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일대에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690실(전용 31~33㎡)을 분양 중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걸어서 갈 수 있고 1300여개의 협력 업체를 배후수요로 뒀다. 임대수익률과 투자원금 이자를 보장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 중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1-3-1블록과 1-6-2블록에서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전용 22~42㎡ 203실)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도 가깝다.

현대엠코는 서울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에서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오피스텔 559실(전용 22~26㎡)을 공급했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10m 거리고 5호선 발산역 및 공항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 LG·롯데 등 대기업 R&D연구원을 배후수요로 두게 된다.

상가의 경우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내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를 공급 중이다. 연면적 1만3031㎡에 110개 점포가 들어서며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약 34m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삼성타운·메리츠타워 등 오피스시설이 밀집했고 강남역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Ⅱ상업시설(센투몰)’은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가시성이 뛰어난 편이다. 연면적 3만6920㎡에 점포 200개로 구성된다. 센트럴파크가 맞은편에 위치했고 아이타워·IBS타워·포스코건설사옥 등이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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