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감소했고, 19억8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이유는 택배와 포워딩 부문의 매출총이익(GPM)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택배사업부문의 GPM은 2012년 2분기 11.4%에서 2013년 2분기에는 4.5%로 하락했다”며 “이는 배송 차질 및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 110억원 발생과 사무실 재배치, 군포 터미널 자동분류기 설치 등에 따른 운영비용 80억원 등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포워딩 부문의 GPM도 2012년 2분기 8.6%에서 2013년 2분기 5.0%로 하락했다”며 “기존 주요고객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원가 증가와 경기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9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수익성이 회복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택배 부문은 일회성 비용의 감소와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재개에 따른 물량 및 단가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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