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통산 여덟번째 우승 향한 디딤돌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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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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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3위…미켈슨 41위·배상문 54위

이 대회에서만 통산 8승째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31·35)를 쳤다. 선두 웹 심슨(미국)에게 2타,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일곱 차례 우승했다. 올해 여덟 번째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첫날 마련했다.

우즈의 플레이 내용이 이날 그의 스코어를 뒷받침한다. 우즈는 드라이버샷을 314.7야드 날리면서도 그 정확도는 71.43%에 달했다. 어프로치샷 그린 적중률은 88.89%로 이 부문 1위다.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홀당 퍼트수도 1.625개로 나무랄데 없었다.

세계랭킹 3위로 떨어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9위다.

2주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해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를 품은 필 미켈슨(미국)과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랭커(세계 33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5개)가 더 많았다. 마쓰야마는 생애 처음으로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했으나 첫날은 우즈에게 6타 뒤졌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54위다.

톱랭커 73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커트없이 모든 선수들이 72홀 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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