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시즌2가 대만으로 간 까닭…H4, 한자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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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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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시즌2를 위해 대만을 다녀왔다. 왜 대만일까?

꽃할배 나영석 PD는 최근 아주경제와 만나 "우선 첫 번째 여행지인 유럽 이후에 아시아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일본이나 중국은 너무 친숙한 나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PD는 이어 "대만의 경우에는 굉장히 가까운데도 수교가 끊어져 멀어진 상황이었다. 거리도 좀 있는 나라였다"며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한국과 매우 다른 나라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1이 정통 배낭여행이었다면 2탄은 아시아의 나라에서 풍족함을 느껴보시라는 의도도 있었다. 대만 분들도 한류 덕택에 한국에 대해 익숙해한다"고 덧붙였다.

과연 이게 전부일까? 나 PD는 "사실 시즌1은 이서진의 영어가 빛을 발하고 덕을 본 케이스였다"며 "물론 대만에서도 이서진의 영어가 도움이 되겠지만 유럽만큼 TM임새가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또 "그리고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분들이 한자를 잘 아시니까 포지션의 역전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대만의 한자는 중국과 달라 어르신들이 필담을 나누실 수 있을 정도"라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꽃할배 시즌2에는 이서진이 좋아한다고 고백한 소녀시대 써니가 출연한다. 현재 시즌1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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