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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고객들은 막걸리와 파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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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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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비오는 날에는 파전과 막걸리라는 공식이 통했다.

2일 BC카드가 여름 장마철 서울시내에 위치한 요식업종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퇴근 후 자주 찾았던 음식업종은 파전전문점와 민속주점, 야식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장마철에 BC카드 회원들이 선호하는 요식업종 분석을 위해 장마가 시작된 6, 7월내 서울시내 20만개 요식업종의 데이터 중 평일 오후 6~12시까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상청의 서울 일별 날씨자료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

파전전문점 업종의 맑은 날 매출액과 비오는 날의 매출액을 비교해 보았을 때, 비오는 날의 매출액이 평균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속주점과 야식 업종의 경우 각각 18.3%, 3.1%의 증가세를 보였다.

강수량이 관련 업종의 매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에서 기상청의 일간 강수량에 따라 매출액을 비교해본 결과 강수량이 소량(30mm 미만) 또는 많은 양(80mm 초과)이었을 때 보다 적당량의 비(30~80mm)가 내렸을 때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전전문점의 경우 적당량의 비오는 날의 매출액이 맑은 날의 매출액 대비 88%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속주점과 야식 업종의 경우에도 각각 59.5%, 47.5%씩 매출액이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스크림 업종과 냉면 전문점의 경우에는 맑은 날씨의 매출액이 비오는 날의 매출액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의 매출액을 분석해 본 결과 역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해당 지역 내 비오는 날의 파전전문점, 민속주점, 황태전문점 업종의 매출액은 평소 매출액보다 31%가량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수산물전문, 패밀리레스토랑, 돌솥비빕밥 업종의 매출액은 27%가량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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