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이보영 결혼' 팬카페에 먼저…스타 결혼발표 新풍속도?

지성 이보영 결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이보영과 지성이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로 결혼을 알리면서 스타 결혼발표의 새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영은 2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이보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보영은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계신 분들게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지만 저도 (결혼) 준비할 시간이 빠듯해서 부득이하게 지금 알린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날 지성도 자신의 팬카페에 게재한 편지를 통해 이보영과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결혼을 발표한 스타는 또 있다.

오는 10일 배우 이민정과 결혼식을 올리는 이병헌도 지난 6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하며 이민정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병헌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를 이미 여러분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며 "서로 인연이 닿아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이민정과 8월10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효리도 지난달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이상순과 9월 결혼한다"며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 결혼한 배우 김재원과 심지호, 배수빈 역시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서태지는 지난 5월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세 연하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인 결혼을 팬들과 함께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