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헝가리서 512억 규모 물류자동화 시스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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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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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제작하는 자동창고의 제품, 부품 등의 입·출고 장비인 스태커크레인(Stacker Crane)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 512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512억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매출 9156억원의 5.59%에 해당하는 대형 공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타이어의 생산일정에 맞춰 2014년8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번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턴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사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의 3기 공장 증설을 위한 것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2007년 헝가리 공장 설립 당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 이래, 헝가리 공장에만 3번 째 수주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3기 증설에 따라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이 17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자재, 반제품, 완제품 등의 보관, 반송 등 타이어 생산과 관련된 전 공정에 필수적인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주요 물류자동화 설비로는 스태커크레인(Stacker Crane:자동창고의 제품, 부품 등을 입·출고하는 장비), RTV (Robotic Transfer Vehicle:무인반송차량), EMS(Electrical Monorail System:천정주행장치), 컨베이어(Conveyor:자동운반 기계장치) 등이 설치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사업 부문 외에도 물류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냉장·냉동 자동창고, 석유화학제품 보관 자동창고, 물류집배송센터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동원산업, 오뚜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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