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0.01%포인트 줄었지만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무려 1년 가까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별로는 관악(0.28%)·동대문(0.26%)·강북(0.23%)·구로·금천(0.21%)·도봉·동작·마포(0.17%)·중랑구(0.15%) 순으로 강세다.
관악구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서울대입구삼성 등은 일주일새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SK, 답십리동 경남도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벽산라이브파크 등은 500만~2000만원,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자이, 온수동 힐스테이트 등은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수준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봉천동 B공인 관계자는 “휴가철이어서 전세 문의가 줄긴 했지만 재계약 증가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출시된 전세매물은 융자나 집 상태에 따라 빠르게 계약이 이뤄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전주보다 0.05% 올랐다. 1기 신도시는 산본을 제외하고 분당(0.09%)·평촌(0.04%)·중동(0.02%)·일산(0.01%) 등 모든 지역이 상승세다.
분당 이매동 이매진흥, 서현동 효자동아, 야탑동 매화공무원1˙2단지 등이 일주일새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2기 신도시는 판교와 동탄이 0.09%씩 올랐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3% 오른 가운데 수원·의왕(0.06%)·파주(0.05%)·과천·광명·남양주·의정부시(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시 영통동 벽적골태영, 율전동 화남 등이 500만~1000만원,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0.06%)은 부평구 갈산동 하나타운, 산곡동 한신휴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평년에 비해 입주량이 적고 집주인의 월세 전환,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량이 줄어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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