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저장에 가다, '2013 저장성 현장취재' 스타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05 09: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갈정이 기자= '2013 저장(浙江)성 현장취재 - 아름다운 저장에 가다', 취재활동이 1일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후 거후이쥔(葛慧君) 저장성 성위원회 선전부장이 기자방문단을 만나 저장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장성 현장취재는 저장성의 대외문화교류 핵심 프로젝트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4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저장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저장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중궈르바오(中國日報) 저장기자참이 공동 주최했으며 아시아 20여개 국가 및 지역 주류 언론매체 및 중국 외신매체 50여명의 기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거 부장이 현장취재 참여기자들에게 저장의 아름다움을 상세히 묘사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저장의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푸르른 산과 맑은 물, 자연환경에 있다"며 "저장성은 19개의 국가급 풍경구와 25곳의 중국 우수관광도시가 있는 중국 관광의 명소"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또한 "그 중에서도 항주는 중국 7대 문명고도(古都) 중 하나로 2011년 항주 시후(西湖)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취저우(衢州)시의 장랑(江郎)산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관광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저장성의 생태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저장성은 토지면적 중 70%가 산지로 산림피복율도 60%가 넘는다. 이에 저장당국은 도시건설사업에 집중하는 것 외에 아름다운 향촌 마을을 조성에 주력해 '살기좋은, 관광하기 좋은, 즐거움이 넘치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역시 저장성 서기시절 저장성의 생태문명건설을 중시했다. 당시 시 주석은 " 푸르른 아름다운 강산을 잘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것(既要金山銀山、也要青山綠水,保護好了青山綠水也是金山銀山)"이라며 생태자원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저장성 당국 역시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생태환경 보호에 힘을 기울여 저장 산천의 아름다움이 한층 빛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거 부장은 설명했다.

저장만의 역사와 문화도 관광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장성은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를 지닌 중국 고대문명의 발원지다. 현재까지 성내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유적만 100곳이 넘으며 5000여년 전의 양저(良渚)문화, 7000여년전의 하모도(河姆渡) 문화와 1만여년전의 상산(上山)문화를 저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저장성은 인재배출의 요람이기도 하다. 동한(東漢)시기(기원후 200년)이래 역사서에 이름을 남긴 저장성 출신 학자는 5000명여명으로 전국의 6분의 1을 차지하며 현재 중국의 싱크탱크인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연구인력 중 저장 출신도 전체의 5분의 1에 육박한다.

한편 저장성은 21세기 이후 '문화강성(省)'으로 도약하고자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저장성에는 105개의 대학이 있으며 그 중 저장대학교와 중국 미술학원은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대학이다. 저장성의 대학교 입학률은 전체의 49.5%로 대학교육이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

저장성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 문화시설 건설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다. 신문출판, 애니메이션,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산업 발전 수준도 전국 4위 랭크될 정도이며 농민 1인당 평균 소득의 경우 20여년 연속 전국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거 부장은 "저장성 역시 경제발전과정에서 소득불균형 등 문제에 직면했으며 아직까지 상당수의 주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부족한 점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이를 해결하고자 저장성 정부가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낙후지역 개발, 사회보장개선 등에 힘써 주민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각국 기자들이 카메라 렌즈와 문장으로 저장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활동이 기자 여러분들이 저장성 경제사회의 혁신과 발전, 그 이유와 향후 전망까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저장성 소개를 마무리했다.

2일부터 각국 기자는 두 코스로 나누어 취저우, 자싱(嘉興), 닝보(寧波), 저우산(舟山)시 등 저장 각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문화적 체취와 경제발전 상황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취재 일정은 오는 5일 끝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