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호 군산해양경찰서 서장이 피서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
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북도와 충남 일부 해역의 해수욕장 10곳과 갯벌 체험장 10곳, 청소년 해양 체험장 3곳 등을 연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해수욕장 등의 연안 해역의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난 5년 동안 이어온 해수욕장 인명사고 ZERO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 점검은 지난 달 18일부터 구관호 서장이 직접 나서 전북 고창군 관내 구시포․동호 해수욕장부터 충남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 이르기 까지 매일 2~3곳의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을 돌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청소년 해양 체험장과 해수욕장 내 갯골, 수영 경계선에 대한 꼼꼼한 점검은 물론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깜짝 이벤트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공이 큰 경찰관에 대한 찾아가는 표창장 수여는 물론 지난 달 31일에는 모 방송국 ‘지금은 간식시간’ 코너에 몰래 사연을 보내 푸짐한 간식과 함께 해수욕장을 깜짝 방문해 감동을 선사하며 안전관리요원들과의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밖에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섬 지역으로 몰리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여객선 8척과 유람선 6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객실 구명조끼 청결 상태 불량 등 5건을 시정하는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해경이 고생하는 만큼 국민은 편해질 수 있다”며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의 사명을 다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속적인 현장 점검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은 즉시 시정하고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께 해양경찰의 안전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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