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는 2일 오후 6시30분께 논산시 취암동 PC방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이다.
이날 비번이던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이희경 경위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오후 6시10분께 PC방으로 들어가던 정 경사를 발견하고 논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논산지구대 이순강, 김기태 경사와 함께 용의자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정 경사는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색 바지에 파란색 반팔 티셔츠, 등산화 차림이었다.
검문에 나선 이 경위 등이 신분증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그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서 정 경사가 맞냐고 추궁하다 본인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사는 앞서 3일 전 논산에 도착해 여인숙에서 지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경사를 수사본부가 있는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해 피해자 이씨의 생존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