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 "살해 후 시실 유기"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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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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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지난달 24일 발생한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용의자 정모(40) 경사가 이모(40)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정 경사는 2일 오후 6시 30분께 충남 논산에서 검거됐다.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정 경사는 지난 24일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월하산에서 이씨를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정 경사는 살해한 이씨의 시신을 회현면 월연리 오봉초등학교 부근 폐양계사부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현장에 즉시 출동해 이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정 경사는 군산경찰서 압송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다 동료 경찰관들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밤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결별에 따른 돈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3일 오전부터 정 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유기 경위, 도주 경로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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