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8홀 59타’ 기회 아쉽게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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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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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 브리지스톤대회 2R, 7타차 단독 1위로…생애 베스트 타이인 61타 기록

타이거 우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쉽다! 59타’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7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 통산 8승 달성이 유력시된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엮어 9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3언더파 127타(66·61)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를 7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잡았다.

61타는 우즈의 공식대회 18홀 최소타 스코어 타이다. 우즈는 2005년 뷰익오픈 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61타를 친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 61타를 기록했다. 62타도 네 차례 기록했다. 우즈는 지금까지 62타 이내를 친 일곱 대회에서 4승을 올렸다.

우즈는 특히 이날 59타를 칠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3번홀까지 9언더파 행진을 한 그는 남은 다섯 홀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59타를 못친 것이 아쉽냐고? 절대 그렇지 않다. 61타도 대만족이다.”고 말했다.

태국의 키라데크 아피반랏은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 이틀째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한 마쓰야마 히데키(21)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첫날 64타를 기록하고 단독선두 웹 심슨은 둘째날 75타를 친 끝에 합계 1언더파 139타의 공동 16위로 처졌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143타로 공동 43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141타로 공동 25위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은 6오버파 146타로 73명중 공동 59위다. 이 대회는 커트없이 72홀 플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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