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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30분 시속 60㎞에 달한 강풍 탓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선수 9명은 3라운드를 마쳤으나 나머지 60명은 4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한꺼번에 소화하게 됐다. 3라운드 첫 티샷을 하지 못한 선수도 18명이나 된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4번홀까지 경기를 마쳤다. 그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14개홀과 4라운드 18홀 등 32개 홀을 4일 하루에 치러야 한다. 현재 순위는 20위다.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단독 1위 최나연(SK텔레콤)과는 7타차다.
이날 경기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경기 중단 직전 다섯 명의 선수들이 “그린에 놓인 볼이 바람에 밀려 움직인다”고 경기위원회에 하소연할 정도였다.
상위권 선수들은 3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아 순위에 변화가 없다. 최나연이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2타로 1위, 사이키 미키(일본)가 9언더파 135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위원회에는 “메이저대회인만큼 월요일에 끝나는 일이 있더라도 72홀 경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3라운드는 4일 오전 6시15분(한국시간 오후 2시15분) 재개된다. 4라운드는 별도의 조편성을 하지 않고 3라운드 때의 조편성으로써 오후 4시 시작할 예정이다. 최나연-사이키로 된 챔피언조는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오후 9시40분) 4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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