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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카 뜨고 콤팩트 카메라는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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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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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13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자르고 밝기·채도 값을 보정한다.

인물 사진의 경우 피부 톤을 밝게 하고 취향에 따라 스티커로 꾸밀 수도 있다.

편집 과정을 마친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날짜별로 자동 분류된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각종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할 수 있는 사진 촬영·편집·공유 기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앱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며 진화하고 있다.

카메라 앱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하던 사진의 편집·보정 등과 더불어 인물 사진의 미용 효과와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갖추며 사용자층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 사진·카메라 분야 앱의 일 평균 이용자수는 포토원더가 526만명으로 16%의 이용률(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 중 해당 앱을 한번 이상 실행한 비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싸이메라가 74만명(7%), 조용한 카메라가 34만명(4%)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 평균 이용자수(포토원더 102만 명, 싸이메라 44만 명, 조용한 카메라 10만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싸이메라

특히 싸이메라는 해외 1715만, 국내 1041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싸이메라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인물 사진과 셀카 사진만을 자동으로 분류해 따로 모아볼 수 있으며 공유할 수 있는 SNS에 싸이월드·페이스북·트위터 외에 텀블러도 추가하며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이처럼 일반 사용자들의 카메라 수요를 스마트폰과 카메라 앱이 흡수하면서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콤팩트 카메라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가 주로 이용했던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에게 내줬지만 고급 기능을 갖춘 모델로 중급 이상의 사용자를 공략하는 것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6일 사이버샷 RX100과 RX1의 후속작인 RX100Ⅱ와 RX1R을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RX100은 2020만 화소의 엑스모어 시모스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며 콤팩트 카메라의 고급화를 이끌었다.

후지필름이 지난 3월 선보인 콤팩트 카메라 X100s는 16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0.08초의 오토포커스(AF)를 지원하고 236만 화소의 뷰파인더까지 갖췄다.

카메라 앱이 일반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추며 시장을 넓혀가는 가운데 콤팩트 카메라의 고급화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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