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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지난 1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요식업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푸드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울릉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지난 1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요식업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푸드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사)슬로푸드문화원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시행해온 용역사업보고회로 섬말나리밥 등 울릉도 전통음식인 ‘울릉팔미’ 발굴과 ‘울릉 슬로라이프 여행’등 울릉군 슬로푸드사업의 콘텐츠와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향후 사업진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이날 최종보고를 진행한 (사)슬로푸드문화원 김성훈 사무총장은 “슬로푸드 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 중에서 공해 없는 청정자연과, 육지와 떨어진 독특한 문화적 배경, 예부터 이어져온 다양한 전통음식과 풍부한 스토리텔링 등 여러 면에서 울릉군은 슬로푸드 활성화의 최적 조건을 가졌으며 앞으로 슬로푸드를 통한 울릉군의 내실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슬로푸드 시식회에서는 개척 초기부터 구황작물로써 주민들의 영양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섬말나리를 재료로 ‘섬말나리 비빔밥’과 ‘섬말나리 범벅’이 소개됐으며 ‘옥수수 엿 청주’등 그간 잊고 지냈던 울릉군 전통의 슬로푸드를 선보였다.
최수일 군수는 “이번 울릉군 슬로푸드 기본계획 용역으로 옛 부터 이어져온 울릉 전통음식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슬로푸드를 매개로한 지역 농식품산업 활성화와 슬로라이프 여행 등 관광개발까지 이어진다면 울릉군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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