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5년여간 적자를 기록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이익 정상화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요금 인상 효과, 석탄, LNG 등 연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안정화, 가동 중단된 3개 원전의 재가동 등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2014년 원전 3개, 2015~2016년 석탄발전소 10개가 준공됨에 따라 기저발전 설비용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저발전은 타 발전원 대비 가동률이 높아 발전량 기준 기저발전 비중이 2013년 67.8%에서 2016년 75.9%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낮은 발전가격의 기저발전 비중 확대는 향후 연료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연료비 연동제가 정상 시행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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