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테러’ 하정우-이경영, ‘허삼관 매혈기’에서도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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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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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김병옥도 출연 확정

영화 스틸컷 제공 = 이경영 ‘더 테러 라이브’(씨네2000), 김병옥 ‘감시자들’(영화사집)
아주경제 홍종선 기자= 배우 이경영이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이 될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하정우는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경영 선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굉장히 큰 중심을 잡아주셨다”면서 “제가 나이 서열 2위일 만큼 젊은 현장이었다. 선배가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 주셔서 안정감이 컸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선배라 ‘허삼관 매혈기’에서도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배우 하정우와 이경영은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허삼관 매혈기’에는 또 한 명의 연기파 배우가 가세한다. 올가을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하정우의 첫 번째 연출작 ‘롤러코스터’에서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 줄 김병옥도 출연을 확정했다. 김병옥은 4일 현재 548만명이 찾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범죄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를 길러낸 정통 역을 맡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캐릭터를 호연했다.

배우 김병옥은 지난주 ‘더 테러 라이브’를 관람한 후 “영화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로 하정우의 연기와 영화를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100억원대의 대작이 많아진 한국영화계에서 제작비 35억원 규모의 ‘더 테러 라이브’가 보여 주는 매무새, 극적 긴장감, 무엇보다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하정우의 생동감 있는 연기에 대한 호평이다.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을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작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병옥과 이경영, 실력파 중견배우의 합세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사내의 이야기의 영화화에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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