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내가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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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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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 드루베 지음/ 임영신 번역/윌컴퍼니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책이다. 주인공 마리 드루베는 신문기자, 작가, 실내디자이너, 섬유염색가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며 멋진 인생을 즐기던 프랑스 여성이다. 그러나 어느 날 폐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뇌로 전이되는 불행을 맞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생존할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무의미한 연명치료와 화학치료를 거부한 채 안락사의 절차를 밟아간다.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프랑스도 안락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주장하며 합법적인 안락사를 위해 벨기에로 떠난다. (벨기에는 2002년부터 안락사가 합법화되었다.)이 책은 그녀의 삶의 마지막 6개월을 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병에 더 이상의 치료가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안락사를 선택하고 그 절차를 밟아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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