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4%(550원)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6만40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09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1%, 58%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스마트폰 부품주 및 파트론에 대한 시장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킬 만한 수준의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의 본격적인 출하증가의 영향으로 안테나 및 카메라모듈의 매출액이 크게 신장됐다”며 “수익성이 높은 LDS안테나(레이저 공법을 이용한 안테나) 매출액 대폭증가에 따라 수익성 또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LDS안테나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됐다면 올 3분기부터는 3G 스마트폰에도 채용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장 부진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되는 부품 군”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파트론은 최근 인수한 한성엘컴텍의 공장을 안테나 생산에 활용해 LDS안테나 수요 급증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안테나 부문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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