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후 3년간 조선업 생산량 엄격 통제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중국 국무원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향후 3년간 생산능력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라 전했다.

중국 췐징왕(全景网)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조선공업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실시방안’을 발표해 조선산업의 설비과잉 해결에 나섰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조선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제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지만,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고강도 통제에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또한 최첨단 선박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해양 개발 관련 설비들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선 기업의 신용대출 융자시스템 구축을 장려하는 등 금융정책 또한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이미 철강, 시멘트, 화학섬유 등의 낙후산업에 대해 설비 철거 및 기업 통폐합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선업이 이번 구조조정 대상 업종으로 추가된 가운데 향후 조선업체 간의 통폐합 또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